봄은 탈모가 증가하는 계절. 그래서 새로 나올 모발이 건강하도록 토대인 두피를 건강하게 유지하고 싶은 것입니다.
두피에 대해서 그 구조와 관리 방법을 자세히 소개하겠습니다.

두피는 표면만이 아니다

"두피"라고 하면 머리 표면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의학적으로는 두개골에서 표면까지의 조직을 가리킵니다. 두피는 표피,
진피, 피하조직의 3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여러분이 두피라고 생각하는 것은 표피에 해당합니다. 이 표피는 또 각질층,
과립층, 유극층, 기저층으로 나뉘어 있습니다.

기저층에선 젊은 세포가 속속 생겨나고 세포 분열을 반복하면서 표면에 있는 각질층으로 올라갑니다. 마지막에는 각질층에서
세포 핵을 잃고 박리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비듬과 때입니다. 기저층에서 세포가 태어나서 박리되기까지 턴오버 기간은
약 40일로 1사이클이 됩니다. 자꾸 쌓이는 각질층의 세포(즉 비듬이나 때)를 깨끗하게 제거함으로써 두피의 신진대사가
원활해 집니다.

두피는 부드럽게 다룬다!

다만, 각질층은 0.02mm정도이고, 랩 정도의 두께밖에 안됩니다. 그래서 쓱쓱 두피를 문지르거나 손톱을 세워서 샴푸 하거나
딱딱한 브러시로 강하게 브러싱 하면 손상되어 버립니다. 각질층을 비롯한 표피는 그 아래에 있는 조직을 더위나 추위,
자외선, 마찰이나 압박, 과학적 물질 등 외부 자극으로부터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 표피가 손상되면 조직의
내부까지 손상을 주어, 염증 등의 원인이 되므로 두피는 부드럽게 다루어 주세요.

두피는 나이를 먹으면 얇아진다!

두피는 나이를 먹음에 따라 얇아 집니다. 중력으로 인해 아래로 쳐지게 되어버리기 때문입니다. 마사지 등으로 적당한
자극을 주어 혈액 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어린시절의 두께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두피에 두께감이 있는 "곤약 머리"를
유지하는 것은, 건강한 모발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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